[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K리그의 자존심’ 제주 유나이티드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도전에 평일 주간경기라는 변수가 발생했다.
AFC는 15일 AFC 챔피언스리그의 16강 1,2차전 일정을 발표했다. H조 2위를 차지한 제주는 F조 1위 우라와 레드(일본)와 맞붙는다.
오는 24일 홈 1차전을 갖고 31일 원정 2차전을 치르는 일정이 정해졌던 가운데 이번에 킥오프 시간 및 장소도 확정됐다.
↑ 제주 유나이티드는 24일 오후 3시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우라와 레드와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갖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제주는 24일 ‘오후 3시’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우라와를 상대한다.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이 오는 5월 20일 개막하면서 개최도시의 주경기장이 된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사용할 수 없다.
제주가 제주종합운동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처음이 아니다. 제주월드컵경기장 사용불가 기간 연장에 따라 지난 4월 30일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전과 6일 상주 상무전을 제주종합운동장에서 가졌다.
공교롭게 평일 주간경기가 됐다. 제주종합운동장에는 조명탑이 설치돼 있지 않아 부득이하게 킥오프 시간이 앞당겨졌다. 자연스레 홈팬의 열띤 응원을 등에 업기 어려워졌다.
FIFA 주관 대회가 열리는 동안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잠시 쓸 수도 없다. 제주도를 벗어나 국내 다른 지역에서 치를 수도 없었다.
조명탑이 설치돼 있어도 야간경기를 치르기 힘들었다.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이 열리는 24일에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U-20 월드컵 C조 잠비아-이란전(오후 5시) 및 코스타리카-포르투갈전(오후 8시)이 열릴 예정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같은 지역에서
한편, 제주와 우라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은 31일 오후 7시30분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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