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메이저리거 김현수(29·볼티모어)가 또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김현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더그아웃을 지켰다. 연장 13회까지 치러진 접전이었지만, 김현수는 대타로도 기용되지 않았다.
최근 기록은 나쁘지 않았다. 9경기 만에 출전한 15일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경기에서 6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으로 연속 출루했다.
볼티모어 지역 언론 ‘볼티모어 선’은 16일 “김현수가 한국에 있을 때 매일 경기에 출전해 ‘철인’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볼티모어에서는 25인 로스터 맨 끝자리로 밀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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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수가 잦은 결장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사진=MK스포츠 DB |
또 “나는 주어진 환경에서 최대한 안정적으로 생활하려 하고 있다. 타석에 들어서는 게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긴 했었다. 더 열심히 준비하고 훈련하는 수 밖에 없다”고 답답한 속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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