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파주) 이상철 기자] 29일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먼저 모인 슈틸리케호. 제주 유나이티드의 이창민, 황일수는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일정으로 합류하지 못했지만 ‘새 얼굴’이 또 있다.
지난 4월 18일 선임된 정해성(59) 수석코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보좌할 정 코치는 이날이 A대표팀 첫 훈련이다.
대표팀 내 수석코치 역할을 할 수 있는 경험 있는 국내 지도자 보강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2002년과 2010년 월드컵을 경험했던 정 코치가 낙점됐다. 7년만의 A대표팀 복귀다.
↑ 정해성 A대표팀 수석코치.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은 “오늘이 첫 훈련이지만 대부분 선수들이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다. 아직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으나 경험이 많은 정 코치님의 합류로 팀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슈틸리케 감독이 정 코치에게 바라는 것은 ‘A대표팀의 기강 잡기’다. 슈틸리케 감독은 정 코치 선임 직전 새 코치에 대해 “현재 대표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분위기 쇄신이다. 스태프, 선수 등이 팀으로 하나가 돼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그런 점에서)팀 내 기강을 잡아주고 소통이 원활하게 해줄 지도자였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정 코치는 ‘호랑이 선생님’으로 유명하다. 선수들에게 호통치고 분위기를 다잡았다. 그런데 왁자지껄한 분위기의 훈련 첫 날, 정 코치의 ‘쓴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정 코치와 처음 만난 이재성(전북현대)은 “처음에는 인상이 무서운 분이라고 느꼈다. 그런데 좋은 말씀을 친절하게 해주셨다”라며 풍문으로 들었던 것과 달랐다고 했다.
7년의 시간은 정 코치를 ‘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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