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신인 선수 코디 벨린저가 또 한 번 자신의 기량을 보여줬다.
벨린저는 30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5-1 승리에 기여했다.
4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볼카운트 3-0이었다. 상대 선발 마이크 리크가 카운트를 잡기 위해 던진 89마일 싱커를 그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번 시즌 신인 선수가 3-0 카운트에서 홈런을 기록한 것은 그가 처음이다.
↑ 벨린저는 3-0 카운트에서 패스트볼을 노려 담장을 넘겼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
벨린저는 이번달에만 9개의 홈런을 때려 제임스 로니(2007년 9월), 작 피더슨(2015년 5월)이 기록한 다저스 신인 한 달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세웠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아직 5월이 안끝났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가 타석에 들어선 모습이 보기 좋다. 그가 타석에 있으면, 어떤 일이든 일어날 거 같다"며 벨린저의 타격을 높이 평가했다.
벨린저는 "그저 꾸준히 활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 경기마다 계속해서 배우고 있다"며 신인 선수로서 배우는 자세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벨린저뿐만 아니라 팀 전체가 좋은 공격을 보여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이에 대해 로버츠는 "어떤 선수도 홈런을 노리고 치는 타자는 없다"면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질높은 타석을 소화하느냐다. 타자들은 계속해서 버텨내며 득점을 내고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며 타자들의 노력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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