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강윤지 기자] 막강한 불펜을 보유한 NC 다이노스가 예기치 못한 역습을 당하며 4연승을 마감했다.
NC는 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서 4-5로 패했다. 6월 1일부터 계속됐던 승리는 끝나고 이 달 들어 첫 패를 기록한 것.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마산구장에는 부슬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비는 경기 시작 시간을 1시간여 앞두고 굵어지며 경기 성립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했다. 결국 50분 이상이 지연된 뒤 경기는 시작됐고, 경기 중에도 끊임없이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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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가 5~6회 빠른 승부수를 띄웠지만 소득 없이 끝났다. 사진=MK스포츠 DB |
NC는 이날 프로 데뷔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이형범을 3이닝 만에 마운드서 끌어내렸다. 3회부터 이민호를 투입해 필승 의지를 드러내던 상황이다.
5회 선두타자 권희동이 볼넷을 얻어 출루하자 대주자 김성욱을 투입했다. 지석훈의 땅볼 타구에 2루에 안착한 김성훈은 김태군의 안타 때 재빠르게 홈을 밟아 동점 득점을 올렸다. 김경문 감독은 김태군을 바로 대주자 이상호와 교체했다. 주전 포수 김태군의 의존도가 큰 팀임을 감안하면 무척이나 과감한 승부수였다.
이상호는 도루를 성공시키며 2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 감독의 승부수는 계속됐다. 김준완 타석에서 대타 모창민을 기용했다. 그 사이 롯데 선발 박세웅의 투구수는 100구를 넘어섰다. 롯데서 가장 믿음직한 선발투수지만 올 시즌 자신의 평균 투구수(99개)를 이미 넘어섰다.
모창민 또한 볼넷으로 출루하자 이번에는 이재율을 대주자로 기용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는 소득
6회초에는 ‘필승조’ 김진성이 2사 1,3루 최준석과의 승부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던진 6구째 128km 포크볼이 통타당해 좌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되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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