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에 한 선수가 홈런 4개를 터뜨리는 보기드문 광경이 나왔다.
주인공은 신시내티 레즈의 스쿠터 지넷(27)이다. 이는 역대 17번째다.
빅리그 풀타임 5년 차인 지넷은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 타자로 출전해 5타수 5안타를 치고 10타점을 쓸어담아 팀의 13-1 대승을 이끌었다.
안타 5개 중 4개가 홈런이다. 1회 첫타석 좌전 적시타를 제외하고 3회(만루홈런), 4회(투런홈런), 6회(솔로홈런), 8회(투런홈런) 모두 홈런을 쏘아올렸다.
4방의 홈런과 한개의 1타점 적시타로 10타점을 올리는 등 '원맨쇼' 그 자체였다.
경기 후 MLB닷컴을 포함한 미국 언론은 투수가 단 한 명의 타자를 누상에 내보내지 않고 완벽하게 경기를 막는 퍼펙트게임보다도 희귀한 한 타자의 4홈런 경기가 나왔다며 비중 있게 전했다.
메이저
지넷은 한 경기에서 안타 5개, 홈런 4개, 그리고 10타점을 올린 메이저리그의 첫 선수다. 이 경기에서 작성한 17루타는 신시내티 구단 신기록이기도 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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