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31일간 기다린 1군 무대였지만 성과는 미흡했다. 넥센 히어로즈 에이스 앤디 밴헤켄(38)이 복귀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오랜 시간 밴헤켄을 기다린 넥센은 고민에 빠졌다.
밴헤켄은 지난 5월 12일 대구 삼성전 등판을 마지막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큰 이상은 없지만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정상적인 몸 상태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
한 달이 지난 뒤 밴헤켄은 11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 이날 밴헤켄이 던진 투구수는 79개. 속구 위주로 던졌으나 최고구속이 136.5km에 그쳤다.
또 피안타율은 0.412에 달했다. 밴헤켄은 KIA에 1회부터 매 이닝 상대 타자를 내보내다 결국 4회 버나디나, 이명기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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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히어로즈의 에이스 앤디 밴헤켄의 부진이 깊어지면서 넥센은 고민에 빠졌다. 사진=MK스포츠 DB |
밴헤켄의 부진에 넥센은 고민이 깊어졌다. 밴헤켄의 성공적인 복귀를 애타게 기다렸기에 더 그렇다. 넥센은 제이크 브리검(29), 신재영(28), 최원태(20), 한현희(24)를 중심으로 선발야구를 하고 있다. 팀 선발 평균자책점은 4.75(리그 평균 4.75)로 안정적이다. 여기에 밴헤켄이 합류하면 더 강력한 선발진을 꾸릴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그러나 '희망사항'은 '불안감'으로 돌변했다.
넥센은 외인 교체 카드 단 한 장을 남겨뒀다. 지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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