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자신의 등판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커쇼는 30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3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오늘은 패스트볼 몇 개가 실투가 있었지만, 모든 구종이 다 좋았다"며 지난 20일 4피홈런 경기 이후 2경기 연속 자책점을 허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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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레이튼 커쇼는 남은 전반기 두 차례 더 등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
이에 대해 커쇼는 "두 경기(5일 애리조나전, 10일 캔자스시티전) 모두 나가는 것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너무 먼 미래같다. 지금은 다음 상대 애리조나만 생각하겠다"며 신중한 모습도 보였다.
이날 다저스는 5회 이후 홈런 3개를 때리며 커쇼의 어깨를 가볍게해줬다. 그는 "상위 타선부터 하위 타선까지 모두가 잘해주고 있다"며 "팀이 득점을 하면 다음 이닝을 막아주는 것이 내 일이다. 빨리 이닝을 끝내 동료들이 빨리 돌아와 타격을 할 수 있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오늘은 그게 제대로 됐다"고 말을 이었다.
커쇼는 이날 상대 타자 유넬 에스코바를 노려봐 오해를 사기도 했다. 에스코바는 8회 사구를 맞은 뒤 격분했고,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커쇼는 "잘 모르겠다. 공에 맞으면 화
한편, 다저스는 이날 수비에서 매끄럽지 못한 장면이 나오며 실점을 허용하는 등 승리를 했음에도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이 노출됐다. 로버츠 감독은 "좋은 승리지만, 수비면에서 다듬어야 할 부분이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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