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가 이번 주말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을 끝으로 은퇴합니다.
볼트는 정상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올림픽에서 8번, 세계선수권에서 11번 정상에 오른 우사인 볼트는 세계 기록도 6번이나 갈아치운 '단거리의 살아있는 전설'입니다.
믿기 힘든 질주와 특유의 세리머니로 '번개'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31세의 볼트는 영광을 뒤로하고 이번 주말 열리는 세계선수권을 마지막으로 은퇴합니다.
자신감은 여전합니다.
▶ 인터뷰 : 볼트 / 자메이카
- "(경기가 끝나면) 이런 큼지막한 기사 제목으로 도배가 될 겁니다. 무적의 선수, 무패의 선수 볼트로요."
볼트의 올 시즌 100m 개인 최고 기록은 자신의 세계기록인 9초58에 한참 뒤진 9초95.
훈련 부족으로 올해 세계랭킹도 7위에 그치고 있지만, 우승은 문제없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볼트 / 자메이카
- "주변에서 이번엔 저를 도전자라고 말하고 있는데요. 전 이번에도 저 자신이 최고라는 걸 증명할 겁니다."
볼트는 은퇴 무대에서 100m와 400m 계주만 출전하는데, 주종목인 100m엔 우리 시간으로 토요일 예선, 일요일 결선에 나섭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