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피트 매캐닌 필라델피아 필리스 감독은 새로 합류한 선수에 대해 만족하는 모습이다.
매캐닌은 4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감독실에서 가진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적 후 3경기를 치른 김현수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지금까지 모습은 정말 좋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수비에서도 꽤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공수 양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적은 샘플이지만, 스윙이나 타석에서 접근 방식이 마음에 든다"며 타석에서 접근 방식을 특히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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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캐닌 감독은 김현수의 이적 후 지금까지 모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진(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
필라델피아가 정말 필요로 하는 영입이었다기보다는 1720만 달러에 달하는 헬릭슨의 연봉을 보전하는 차원의 트레이드였다. 때문에 얼마나 많은 기회를 얻을지도 미지수였다. 일단 첫 3경기에서는 8타수 1안타 4볼넷 3삼진을 기록중이다. 이날 경기 8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하며 4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매캐닌은 그러나 "얼마나 많은 출전 시간을 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며 앞으로 출전 기회를 얼마나 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현재 필라델피아는 아론 알테르, 닉 윌리엄스, 오두벨 에레라 등 젊은 외야수들이 많아 김현수에게 기회를 주기가 쉽지 않다.
다행히 이번 시리즈는 지명타자를 기용하는 인터리그 원정이라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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