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끝판왕’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아웃카운트 두 개를 책임지며 홀드를 따냈다. 세인트루이스는 5연승을 달렸다.
오승환은 10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경기, 팀이 8-5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라 보나파시오와 갤러거를 각각 삼진과 뜬공으로 잡아냈다. 다만 이어 타석에 선 에스코바에게 안타를 내줬고 즉각 라이언스로 교체됐다. 오승환에게는 5호 홀드가 주어졌고 평균자책점은 3.38으로 내려갔다.
세인트루이스의 상승세는 더욱 매섭다. 이날 선취점을 내줬으나 4회말 결국 역전까지 성공시켰다. 5회 상대에게 일격을 맞고 리드를 허용했으나 6회말 몰리나가 그랜드슬램을 터뜨려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리크가 5이닝 동안 5실점(4자책)한 가운데 오승환을 포함한 구원투수 다섯 명이 무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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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사진)이 10일 캔자스시티전에 구원 등판해 시즌 5호 홀드를 따냈다.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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