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엘클라시코로 열린 시즌 개막전에서 고배를 마신 바르셀로나가 독일프로축구 최정상급 선수를 영입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14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와의 ‘수페르코파 데에스파냐’ 1차전 홈경기를 1-3으로 졌다. 스페인 슈퍼컵에 해당하는 이 대회에 레알 마드리드는 2016-17 라리가, 바르셀로나는 코파 델레이(국왕컵)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한다. 2차전 원정경기는 17일 열린다.
2016-17 독일 분데스리가 베스트 11 우스만 뎀벨레(20·도르트문트/프랑스)를 바르셀로나가 원하는 것은 이제 비밀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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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클라시코 패배 후 바르셀로나의 전력보강에 관심이 쏠린다. 우스만 뎀벨레의 2017-18 분데스리가 프로필 사진. ©AFPBBNews=News1 |
도르트문트는 13일 “우리는 바르셀로나의 입찰을 거부했다”면서 “선수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고 공지했다.
주목할 것은 도르트문트가 ‘추가통보가 있을 때까지’ 뎀벨레의 출전을 무기한 정지시킨 것이다. 뎀벨레는 트랙 등에서 개인훈련은 할 수 있으나 단체훈련에 참여할 자격은 주어지지 않는다.
도르트문트는 “뎀벨레에 대해 더 이상의 언급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상황의 발전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거취가 명확해지기 전까진 선수단에서 열외를 시키겠다는 얘기이나
바르셀로나는 3일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에 네이마르(25·브라질)를 보내면서 2억2200만 유로(2989억5852만 원)의 이적료를 받았다. 자연스럽게 도르트문트도 뎀벨레를 혹시나 팔더라도 비싼 값을 받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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