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연이은 상대팀 에이스 및 천적들과의 만남에 지쳤던 LG. 이날도 초중반 쉽지 않았으나 결국 기회를 마련해 역전까지 성공했다. 혼쭐났던 타선이 위기 속 집중력을 발휘했다.
LG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서 6-4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인천 SK 원정 2연패 흐름을 끊어냈다. 피 말리는 5강 승부를 펼치고 있는 LG 입장에서 귀중한 승리였다.
이날 LG 타선은 여러 좋지 않은 상황이 이어졌다. 우선 앞서 금주 3경기에서 5득점을 뽑는데 그쳤는데 최약체 kt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 간신히 2점을 얻어 승리했고 이후 타자친화적 구장인 인천에서도 두 경기 도합 3점에 그치며 완패하고 말았다.
![]() |
↑ LG 타선이 초반 어려움을 이겨내고 후반 집중력을 역전승을 일궈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이들을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펼치고 온 LG 타선은 이날 초반 답답했다. 상대투수가 1군 경력 고작 네 경기째인 경험이 적은 황수범이었지만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한 채 막혔다. 간신히 뽑아낸 안타에 상대실책까지 겹쳐지며 바짝 추격했지만 시원한 한 방이 부족했고 승리에도 모자랐다. 결국 상대 황수범에게 승리요건까지 만들어주고 말았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류제국이 초반부터 흔들렸고 4이닝 만에 4실점하고 내려갔다. 타선의 힘 아니고서는 이길 방법이 요원했다. 6회 만루찬스도 무위에 그쳐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 |
↑ 안익훈(사진) 박용택 로니 등 LG 타선이 후반 집중력을 선보였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이날 LG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