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중위권 싸움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완패를 당한 LG트윈스가 외국인 타자 제임스 로니를 제외하는 강수를 뒀다.
양상문 감독은 25일 부산 사직구장에 펼쳐지는 롯데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로니를 선발에서 제외한다. 상대 선발 박세웅이 빨리 던지는 편인데, 로니의 배트 스피드가 느린 편이라 밀리는 경우가 많다. 로니가 빠지면서 타순도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날 로니가 빠지면서 리드오프를 맡았던 박용택이 3번으로 옮겼다. 1번타자는 최재원이 맡았다. 뒤로는 안익훈-박용택-정성훈-이천웅-이형종-강승호-유강남-손주인으로 타순을 꾸렸다.
전날(24일) LG는 롯데에 0-11로 완패를 당했다. 순위도 6위에 머물렀다. 이 경기에서 로니는볼넷 2개로 두 차례 출루했지만,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루이스 히메네스의 대체선수로 LG유니폼을 입은 로니는 KBO리그 22경기 타율 0.282, OPS 0.832로 형편없는 수준은 아니지만, 해결사로서의 존재감은 아직까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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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트윈스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로니를 선발 라인압에서 제외했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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