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외인 타자 마이클 초이스(28)가 KBO리그에 입성한 지 38일이 지났다. 어느 덧 적응을 마친 모양새다. 최근 경기마다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초이스는 최근 10경기 타율 0.325 40타수 13안타 4홈런 10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하고 있다. 특히 장타와 홈런이 터지고 있다. 초이스는 이 기간 4홈런과 더불어 2루타 3개를 쳤다. 안타가 늘어나 출루 횟수가 많아지다보니 타점과 득점도 자연스럽게 늘었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초이스에 대해 “바라던 걸 채워주고 있다. 초이스를 영입하기 전 ‘한 방’을 쳐줄 수 있는 타자를 원했는데, 요즘 들어 초이스가 그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특히 중요할 때 터져줘서 분위기 반전을 가져오고 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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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초이스는 지난 25일 잠실 두산전에서 8회초 2-2 동점을 깨는 적시타를 때렸다. 사진=김재현 기자 |
초이스는 지난 7월22일 대니 돈을 대신해 넥센에 들어와 29일 고척 삼성전에서 리그 첫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불안했다. 1군 합류 이후 2주 동안 13경기에서 타율 0.235 51타수 12안타 6타점을 기록했다. 득점권 타율은 0.118에 불과했다. 그러나 넥센은 “아직 적응기간
다행히 팀의 기다림에 성적으로 보답하고 있다. 장 감독은 “올해 몇 경기 안 남은 상황에서 팀에 들어와 정착하기 힘들었을 텐데 잘 해주고 있다. 기회를 더 준다면 충분히 더 좋아질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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