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박병호(31·로체스터)와 최지만(26·스크랜트/윌크스배리)이 이틀 만에 다시 맞붙었다. 박병호가 3경기 연속 안타를 쳤지만 2루타 2개를 날린 최지만의 활약이 승부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31일(이하 한국시간) 로체스터와 스크랜트/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의 4연전 중 3번째 경기에 박병호는 4번 1루수, 최지만은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번타자 맞대결을 펼쳤던 29일 경기에서는 박병호가 1안타를 친 반면 최지만은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지만은 30일 경기에 결장했다.
박병호는 2회 안타를 때리며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로체스터는 볼넷과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박병호는 3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후속타자가 잇달아 삼진으로 물러났다.
↑ 최지만은 31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트리플A 로체스터전에서 2루타 2개를 날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
최지만이 반격했다. 최지만은 1-0의 4회 1사 2,3루서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스크랜트/윌크스배리는 4회에만 4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4-
7회에도 2루타를 쳐 멀티히트를 기록한 최지만은 시즌 타율 0.292를 기록했다. 박병호의 타율은 0.249다.
한편, 박병호와 최지만의 맞대결은 9월 1일에도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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