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이사장으로 있는 헐크파운데이션이 1일 오케스트라 심포니 송(예술감독 함신익)과 유소년 야구발전을 위한 후원 협약 MOU를 체결했다.
헐크파운데이션은 야구와 교육을 통해 국내 및 라오스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비영리 사단법인. 심포니 송은 대형 트럭을 무대로 개조해 문화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과 저소득층 계층을 찾아가 클래식 음악회를 열어주는 일명 ’날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만수 전 감독은 ”많은 스포츠 선수들이 음악을 통해 심리적 치유도 하고 명상도 하는 등 스포츠와 음악은 전혀 다른 분야이지만 반대로 또 밀접한 관계이다. 나 역시 현역 시절부터 지도자 시절 내내 클래식 음악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찾았었다”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는 소외받는 사람들이 좀 더 나은 세상을 꿈꿀 수 있도록 도와주자는 두 단체가 추구하는 목적이 같아서 이렇게 MOU를 맺게 됐다. 향후 국내와 라오스 등에서 음악과 스포츠가 만났을 때 어떤 나눔의 하모니를 이룰 수 있을지 많이 응원해 달라”라며 소감을 밝혔다.
![]() |
↑ 이만수(오른쪽) 전 감독과 함신익 지휘자. 사진=헐크파운데이션 제공 |
이만수 전 감독은 “9월 말에 다시 라오스에 들어간다. 지난 7월에 설립한 라오스 야구협회 운영 점검과10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라오스 국가대표와 태국 국가대표팀과의 평가전 준비 등을 할 예정이다”라고 향후 일정을 밝혔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