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가을야구를 앞둔 중요한 경기에서 넥센 타자들이 득점 찬스마다 침묵하고 있다.
넥센은 지난 7일 고척 LG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팀이 12회까지 기록한 안타는 모두 합쳐 장단 12안타. LG, 넥센 타선 모두 부진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가 뼈아픈 팀은 8안타 1득점을 기록한 넥센이다. LG에 비해 득점권 찬스가 여러 차례 있었음에도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고 결국 9회초 동점을 허용했다.
1-0인 2회말 마이클 초이스, 채태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가 됐다. 희생플라이 하나만 터져도 충분히 추가점을 얻을 수 있는 상황.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기회를 날렸다. 이어 7회말 선두 타자 초이스가 고척돔 천장을 때리는 큼지막한 3루타를 뽑아내 무사 3루를 만들었으나 또 적시타는 터지지 않았다. 10회초 이정후와 고종욱이 발 빠르게 2사 2,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허사였다.
![]() |
↑ 7일 고척 LG전 1-0인 7회말 마이클 초이스가 고척돔 천장을 맞추는 3루타를 때렸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
넥센은 지난 8월 한 달 동안 타율 0.286(917타수 262안타)으로 7위였다. 득점권 타율은 0.251(275타수 69안타)로 8위에 그쳤다. 9월 역시 나아지지 않았다. 9월 6경기 동안 팀 타율은 0.224(210타수 47안타 3홈런)에 그쳤다. ‘소총부대’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