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부진했던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모처럼 상승세를 유지하며 시즌 첫 우승 기대를 높였다.
리디아 고는 9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를 9개나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으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전날 7타를 줄여 공동 4위를 차지했던 리디아 고는 중간합계 15언더파 129타로 렉시 톰프슨(미국)과 함께 대회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한때 세계랭킹 1위를 달렸던 리디아 고는 올 시즌 부진 끝에 랭킹이 8위로 하락해 있다.
전날 단독 선두를 달렸던 세계랭킹 3위 톰프슨은 이날도 버디만 6개 잡으며 우승 발판을 다졌다.
톰프슨은 지난 5월 킹스밀 챔피언십 이후 시즌 2승째를 노린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대회는 54홀로 치러진다.
내주 프랑스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의 전초전 성격으로, 54홀 대회이지만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에 달한다.
세계랭킹 1, 2위 유소연(27)과 박성현(24),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자 김인경(29), 에비앙 챔피언십 디펜딩 챔피언 전인지(23) 등은 출전하지 않았다.
[디지털뉴스국]
![]() |
↑ Lydia Ko, of New Zealand, smiles as she walks off the ninth tee during the second round of the Indy Women in Tech Championship golf tournament, Friday, Sept. 8, 2017, in Indianapolis. (AP Photo/Darron Cummings) |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