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선발 다르빗슈 유는 아직까지 완벽한 폼을 찾지 못한 모습이다.
다르빗슈는 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 선발 등판했지만, 4 1/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평균자책점은 4.25로 올랐다.
4회까지는 좋았다. 1회 카를로스 곤잘레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4회까지 6개의 삼진을 잡으며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4회에는 곤잘레스를 삼진으로 잡으며 메이저리그 최소 경기, 최소 이닝 1000탈삼진 기록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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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르빗슈는 팀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1사 이후 알렉시 아마리스타에게 허용한 2루타는 좌중간 가르는 타구였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대타 라이멜 타피아에게 내준 2루타도 좌중간 코스로 향했다. 두 타구 모두 잘맞은 라인드라이브 타구였고 외야수들이 잡기에는 약간 짧았다. 특히 타피아의 타구는 중견수 작 피더슨이 몸을 던졌지만 간발의 차로 놓쳤다.
그다음 타구는 약간 아쉬웠다. 찰리 블랙몬의 타구는 강한 땅볼 타구였는데 1루수 옆을 빠지며 2루타가 됐다. 그다음 DJ 르메이유의 타구역시 땅볼 타구였지만, 3루수 옆 빈 코스로 빠지며 장타가 됐다.
구원 등판한 토니 왓슨이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다르빗슈는 최근 투구 폼을 수정하며 토미 존 수술 이전의 폼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이런 노력들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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