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필라델피아) 김재호 특파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LA다저스, 그리고 클레이튼 커쇼를 무너뜨렸다.
필라델피아는 19일(한국시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홈경기 4-3으로 이겼다. 시즌 59승 91패. 다저스는 96승 54패에 머물며 지구 우승 매직넘버 4로 제자리걸음했다.
6회말 승부가 갈렸다. 상대 선발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선두타자 타이 켈리가 볼넷을 골랐고, 이어 프레디 갈비스의 유격수 키 넘기는 안타와 리스 호스킨스의 볼넷이 나오며 2사 만루가 이어졌다.
↑ 알테어는 커쇼를 상대로 처음으로 만루홈런을 때린 타자가 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 홈런은 알테어의 통산 두번째 만루홈런이자, 커쇼가 메이저리그에서 허용한 첫번째 만루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점수는 4-2가 됐다.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김현수는 나오지 않았다. 이날 필라델피아는 선발 닉 피베타가 6이닝 4피안타 2피홈런 2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대타 기회 자체가 별로 없었다.
필라델피아는 피베타가 1회 첫 타자 크리스 테일러에게 가운데 펜스 맞는 인 사이드 더 파크 홈런, 그 다음 타자 저스틴 터너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백투백으로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피베타가 안정을 찾으면서 이후 투수전이 벌어졌다. 팽팽한 0의 대결 속에 필라델피아가 만루 찬스를 놓치지 않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케빈 지그리스트, 빅터 아라노, 루이스 가르시아, 헥터 네리스가 이어던지며 다저스의 추격을 막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9회 네리스의 모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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