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필라델피아)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연장 접전 끝에 신시내티 레즈의 고춧가루를 피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0일(한국시간)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 연장 10회 승부 끝에 8-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78승 72패를 기록하며 와일드카드 2위 콜로라도 로키스에 4경기 차로 다가섰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중인 오승환은 이날 경기도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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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인트루이스가 신시내티에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美 신시내티)=ⓒAFPBBNews = News1 |
4회 상대 선발 잭슨 스티븐스를 두들겨 한 차례 분위기를 뒤집었다. 토미 팸, 덱스터 파울러, 호세 마르티네스의 연속 안타로 만회점을 낸데 이어 야디에르 몰리나, 폴 데용의 백투백 홈런으로 순식간에 5-4로 역전했다.
6회 5-6으로 다시 역전을 허용했지만, 8회 파울러가 솔로 홈런을 때려 동점을 만들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10회 차이를 만들었다. 1사 2루에서 파울러의 2루타로 앞서갔고,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데용의 좌전 안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신시내티도 저항했다. 10회말 스쿠터 지넷이 자신의 시즌 26번째 홈런을 때려 8-7로 추격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사실상 이날 불펜 게임을 치렀다. 존 갠트가 선발의 뒤를 이어 1이닝을 막은데 이어 브렛 시슬이 3이닝을 막으며 분전했다. 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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