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kt를 꺾고 6연승을 달리며 한화에 무릎을 꿇은 KIA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시즌이 열흘도 남지 않은 가운데 최후의 승자는 어느 팀이 될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1대2로 뒤진 4회 말 무사 2,3루, 에반스의 타구가 내야를가르고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습니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5회에도 김재환의 희생타와 오재일의 적시타가 터지며 두산이 승기를 잡습니다.
마운드에선 함덕주와 김강률이 연이어 던지며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6대4 승리를 지킵니다.
지난 주말부터 거침없이 이어진 6연승.
KIA가 가을 야구 탈락이 확정된 한화에 5대0 뼈아픈 패배를 당하면서 나란히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두산이 4경기, KIA가 6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최후에 웃는 팀이 어디가 될지 시즌 끝까지 알 수 없게 됐습니다.
▶ 인터뷰 : 함덕주 / 두산 베어스 투수
- "후반기 시작하고 팀이 잘했기 때문에 1등 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고, 남은 네 경기 전부 이겨서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4위로 밀려난 NC는 베테랑 이호준의 끝내기 3점 홈런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3위 롯데의 자리를 위협했습니다.
LG는 5할 승률이 무너지며 가을 야구에서 한 발 더 멀어졌습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