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한화 이글스 유망주 김민우(22)가 523일 만에 선발 등판에 나선다.
한화는 26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김민우를 예고했다. 김민우의 선발 등판은 2016년 4월 21일 사직 롯데전 이후 1년 5개월 여만이다.
특이하게도 마지막 선발 경기 때와 구장, 상대 팀, 상대 선발 투수마저 같다. 이날 김민우의 상대 투수는 박세웅. 522일 전 경기에서도 롯데 선발 투수는 박세웅이었다. 당시 김민우는 1회말 무사 3실점으로 조기 강판 당했고 박세웅은 4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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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유망주 김민우가 복귀 후 첫 선발 등판에 나선다. 사진=MK스포츠 DB |
꾸준히 재활에 나선 김민우는 이번 시즌 복귀에 성공했다. 그는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5경기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점 3.38 10⅔이닝 10피안타 6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후 1군에 합류해 2경기 구원 등판에 나섰다. 지난 15일 대전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1⅓이닝 1
비록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지만 최근 김재영 등 영건들이 활약하며 팀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1군 복귀를 무사히 마친 김민우 역시 팀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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