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1998년 이후 19년 만에 FA컵 결승에 올랐다.
울산은 17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FA컵 준결승 경기에서 목포시청을 1-0으로 눌렀다. 이로써 울산은 다음달 25일 부산 아이파크와 수원 삼성의 준결승 승자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경기 초반 울산은 목포시청에 고전했다. 목포시청은 전반 9분 정훈성이 오른쪽에서 드리블 돌파로 두 명을 제친 후 왼발로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고, 울산 골키퍼 김용대가 이를 선방했다. 하지만 이후 울산은 조금씩 흐름을 바꾸기 시작했다.
후반전에는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교체 투입 된 김인성이 활역을 불어넣었다. 결국 두드리니 열렸다. 김인성이 해냈다. 후반 32분 김인성은 목포시청 진영으로 침투해 침착하게 오른발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은 1골을 잘 지키고 19년 만에 FA컵 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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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 4강전서 결승골을 터트린 울산 김인성.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