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시카고 컵스 선발 존 레스터는 고전했지만, 피해를 막았다.
레스터는 1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 4 2/3이닝 3피안타 5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103개.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불펜 등판 이후 3일 휴식 뒤 마운드에 오른 존 레스터는 다저스를 상대로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1회 저스틴 터너에게 중견수 방면 잘 맞은 타구를 허용했지만, 중견수 로베르토 알모라 주니어가 침착하게 쫓아가 잡았다.
![]() |
↑ 레스터는 다저스 타선의 눈야구에 고전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다저스 타자들은 레스터를 흔들기 위해 출루했을 때 평소보다 많은 리드를 하는가 하면, 벨린저는 첫 타석에서 3루 방향으로 기습 번트를 대기도 했다.
레스터는 이런 모습에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그러나 다저스 타선의 선구안을 극복하지는 못했다. 삼진은 2개밖에 못 뺏었는데 투구 수가 5회에 100개를 넘겼다. 그만큼 다저스 타선은 끈질겼다.
레스터는 결국 5회 실점을 허용했다. 첫 타자 찰리 컬버슨에게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했고, 이어진 2사 3루에서 저스틴
힘이 빠진 그는 다음 타자 벨린저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원 등판한 칼 에드워즈 주니어가 대타 체이스 어틀리를 삼진으로 잡으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