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게이브 캐플러(42)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로 떠올랐다.
'팬랙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신임 감독을 찾고 있는 필리스가 캐플러를 신임 감독 후보로 점찍었으며, 특별한 변수가 있지 않은 이상 그를 차기 감독으로 영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르면 다음주 초, 혹은 월드시리즈가 끝난 직후 발표될 예정이다.
케플러는 1998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이후 12시즌동안 통산 1104경기에 출전한 경력이 있다. 현역 시절에는 외야수였다.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 게이브 캐플러가 필라델피아 차기 감독 후보로 유력하다는 소식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2015시즌 이후 다저스 감독 자리가 공석이 됐을 당시 유력한 감독 후보로 거론됐지만, 데이브 로버츠에게 밀렸다. 이후 선수 육성 부문 총괄 역할을 맡아왔다.
팬랙스포츠는 캐플러가 필리스 구단과 면접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더스티 워던 필리스 트리플A 감독, 존 페럴 전 보스턴
이들은 캐플러가 세이버매트릭스에 능하며, 선수들의 영양 문제에도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다저스 프런트로 있으면서 마이너리그 시스템의 선수단 식단을 모두 유기농 음식으로 바꾼 바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