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는 이날 모습이 자신들의 진짜 모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골든스테이트는 31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클리퍼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41-112대승을 거뒀다. 커리는 14번의 슈팅 시도 중 9개를 성공시키며 31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 팀 승리에 기여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매 경기 자신감을 갖고 임하고 있다. 최고의 경기를 위해 뛰고 있는데 오늘 경기 전까지는 그러지 못했다. 수비도 원하는 모습으로 돌아왔고, 시작부터 경기 흐름을 통제했다. 감독이 포제션과 슈팅 시도에서 상대보다 압도할 것을 주문했는데 전반부터 자유투 기회를 더 많이 얻었다. 이것이 키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워리어스의 농구를 했다. 이제 이를 유지하겠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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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활약에 힘입어 141점을 내며 크게 이겼다. 사진=ⓒAFPBBNews = News1 |
커리는 141점을 낸 것이 아닌, 큰 그림을 보고 이날 경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득점은 문제가 안됐다. 득점부터 공의 움직임, 템포 전환, 공수 전환까지 오늘은 모든 것이 잘됐다"며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4년 크리스마스 이후 한 번도 골든스테이트를 이겨보지 못한 닥 리버스 클리퍼스 감독은 "상대는 공을 원하는 대로 움직였다. 상대는 턴오버가 많은 팀이었다. 오늘은 3쿼터 초반에 그런 모습이 보였는데 그때 잠시 경기 흐름이 돌아왔다. 나머지는 경기도 아니었다"며 패배를 아쉬워했다.
그는 "수비에서 노력이 부족했다. 그러나 이런 좋은 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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