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중국-콜롬비아에 임한 홈팀은 직전 A매치에 이어 벨기에리그 득점왕 출신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충칭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는 14일 중국-콜롬비아 평가전이 열렸다. 결과는 원정팀 콜롬비아의 4-0 승리.
카를로스 바카(31·비야레알)는 1골 2도움으로 승리를 주도했다. 선제결승골을 돕는 등 콜롬비아 첫 3득점에 모두 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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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콜롬비아 평가전에 임하는 원정팀의 카를로스 바카(7번)가 공에 뛰어들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카를로스 바카의 공 터치는 18번에 불과했으나 효율성이 빼어났다. 1차례 유효슈팅으로 1득점을 했고 3번의 키패스(슛 직전 패스)로 2골을 도왔다.
카를로스 바카는 2012-13시즌 벨기에 프로리그 득점왕·MVP를 석권했다. 중국은 10일 세르비아와의 홈경기에서도 유사한 경력자에게 무장해제를 당한 바 있다.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23·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중국 원정에서 후반 24분 추가골로 세르비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유효슈팅이 5번에 달했기에 중국으로서는 1실점만 허용한 것이 다행일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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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르비아의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는 5차례 유효슈팅 중국에 맹공을 가했다. 러시아월드컵 예선 통과 후 기뻐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중국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마지막 4경기 3승 1무로 사기충천했지만 11월 A매치는 2연패로 끝났다.
4경기 연속 무패 후 중국은 10월 16일 피파랭킹 57위(626점)로 사상 최초로 한국(62위·588점)을 능가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벨기에리그 득점왕들을 막지 못했고 한국이 11월 1승 1무로 재기하면서 2점 차이로 다시금 포인트 열세에 놓이게 됐다. (한국 563점-중국 56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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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11월 A매치 1승 1무로 1달 만에 다시 중국을 피파랭킹에서 앞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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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은 11월 평가전 2전 전패로 1개월 만에 한국보다 낮은 피파랭킹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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