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울산) 이상철 기자] 벼랑 끝에 몰린 부산 아이파크가 베스트11을 대폭 교체했다. FA컵 결승 1차전에서 결장했던 이정협, 고경민, 임유환 등이 선발 출전한다.
부산은 3일 오후 1시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2017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 이정협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운다.
이정협은 무릎 타박상으로 지난 11월 29일 결승 1차전에 결장했다. 부산도 울산 현대에 1-2로 패하며 13년 만의 FA컵 우승 및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에 빨간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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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이정협은 3일 울산과의 FA컵 결승 2차전에 선발 출전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부산은 결승 2차전에서 2골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한다. 최소한 90분간 2-1 스코어를 만들어야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갈 수 있다.
부산은 베스트11을 싹 바꿨다. 1차전에 이어 2차전에도 선발 출전하는 선수는 모라이스, 호물로, 박준태, 김문환 등 4명에 불과하다. 이정협을 비롯해 임유환, 이재권, 정석화, 고경민, 김종혁, 김형근 등 7명이 새로 투입됐다.
반면, 울산은 큰 변화가 없다. 타쿠마를 대신해 야스다가 베스트11에 포함된 것이 유일한 변화였다. 1차전에서 나란히 골을 터뜨린 이종호과 김승준은 다시 한 번 부산 골문을 조준한다.
◆2017
울산 | 김용대, 강민수, 정재용, 김성환, 오르샤, 이종호, 이명재, 김승준, 김창수, 이영재, 리차드
부산 | 모라이스, 호물로, 이재권, 박준태, 정석화, 김종혁, 임유환, 이정협, 고경민, 김형근, 김문환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