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오타니에게 외면받았다...영입전 탈락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오타니 쇼헤이(23)의 유력한 행선지 중 하나로 꼽혔던 뉴욕 양키스가 오타니 영입전에서 밀려났다.
'야후스포츠'의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제프 파산은 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양키스가 오타니 영입전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이번주 LA에서 자신을 원하는 팀들을 만날 예정인데 양키스가 이 명단에서 빠진 것. 파산은 대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애틀 매리너스 등이 오타니를 만난다고 전했다.

↑ 오타니는 양키스를 초청하지 않았다. 사진= MK스포츠 DB

정확히 말하면, 오타니가 양키스를 외면한 것이다. MLB.com의 양키스 전담 기자 브라이언 호크는 오타니의 에이전트가 양키스에 미팅에 초대받지 못했음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현지 언론에 밝힌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아주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전했다.
양키스는 오타니에게 제시할 수 있는 계약금 한도가 제일 많이 남았고, 투수와 지명타자를 겸할 수 있는 아메리칸리그 팀에 빅마켓 구단이라 오타니의 유력한 행선지로 꼽혔다. 그러나 오타니는 이를 외면했다.
'팬랙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오타니가 팀들에게 스몰 마켓을 선호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전했다. 캐시먼 단장은 "우리가 서부에 스몰 마켓 구단이었다면 아주 흥분했을 것"이라는 말로 오타니가 스몰 마켓 팀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