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오타니 쇼헤이(23)에게 외면받은 미네소타 트윈스가 남은 해외 계약금 한도로 유망주 두 명을 보강했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7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에 마이너리그 포수 데이빗 바누엘로스를 내주고 해외 계약 보너스풀 100만 달러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어 LA에인절스도 미네소타에 외야수 제이콥 피어슨을 내주고 해외 계약 보너스풀 100만 달러를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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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네소타는 300만 달러의 계약금을 투자할 수 있었지만, 오타니에게 외면받았다. 사진= MK스포츠 DB |
오타니와 면담한 7개 팀 중 텍사스가 제일 많은 353만 5000달러의 한도를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 4개 구단은 30만 달러이상 사용할 수 없다.
오타니 영입전에서 계약금 한도를 100만 달러 늘렸다고 해서 상황이 바뀌는 것은 아닐 터. 이 두 건의 트레이드는 미네소타가 주도한 것이라 보는 것이 더 적합하다.
미네소타는계약금 한도로 300만 달러를 확보, 오타니 영입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지만, 오타니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이들은 대신 그 계약금 한도를 팔아 유망주 두 명을 보강한 것.
피어슨은 2017년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에 에인절스 지명을 받은 선수로 지난 시즌 루키레벨 애리조나리그에서 40경
바누엘로스는 같은 해 드래프트 5라운드에 매리너스 지명을 받은 선수로, 단기 싱글A 에버렛에서 36경기에 출전 타율 0.236 출루율 0.331 장타율 0.394를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