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강대호 기자] 중국 언론이 한국과의 동아시안컵 대결을 앞두고 수비수 김민재(21·전북 현대)와 골키퍼 조현우(26·대구FC)를 눈여겨봤다.
신태용(48) 감독의 국가대표팀은 9일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1차전을 치른다. 중국 제1 모바일 포털 ‘시나닷컴’은 자체 체육 기사를 통하여 김민재를 높이 평가했다.
시나닷컴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본선 23인 명단포함이 확정적인 한국선수로 7명을 꼽았다. 2017 동아시안컵 국가대표 중에서는 김민재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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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가 2017 K리그 U-23 MVP에 해당하는 영플레이어 수상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
손흥민(25·토트넘 홋스퍼)과 기성용(28·스완지 시티), 구자철(28·아우크스부르크)과 권창훈(23·디종), 황희찬(21·잘츠부르크)과 석현준(26·트루아) 등 유럽파 6명 다음으로 시나닷컴은 김민재를 마지막으로 언급했다.
김민재는 전북 현대의 우승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2017시즌 K리그 클래식 베스트11에 선정됐다. 국가대표로도 A매치 첫 2경기가 러시아월드컵 예선 마지막 2경기라는 부담을 이겨내고 호평을 받았다.
시나닷컴은 김민재를 제외한 2017 동아시안컵 한국대표 중에서도 8명을 중국 독자에 소개했다. 필드플레이어는 FC서울의 이명주(27)와 수원 삼성의 염기훈(34)·김민우(27), 전북 현대의 김진수(25)와 FC도쿄의 장현수(26), 톈진 취안젠의 권경원(25)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진성욱(24)까지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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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우가 2017 K리그 클래식 베스트11, 즉 올해의 골키퍼로 발표된 후 발언하고 있다. |
조현우는 한국 골키퍼로는 유일하게 시나닷컴의 2017 동아시안컵 개막전 특집기사에서 거론됐다. 2015·2016시즌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및 2017년 K리그 클래식 베스트11로 3년 연속 국내 프로축구 최정상급 수문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세르비아와의 11월 14일 홈 평가전(1-1무)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조현우는 동아시안컵으로 러시아월드컵 본선행 가능성을 타진한다.
‘동아시안컵 디펜딩 챔피언’ 한국은 통산 4번째 정상 등극이자 대회 사상
신태용호의 동아시안컵 2차전 상대는 12일 북한이다. 대회 마지막 일정인 한일전은 16일 열린다. 사진=옥영화 기자/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