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kt 위즈의 새로운 외인 투수는 누굴까. 주요전력인 만큼 신중하게 알아보고 있다.
kt는 스토브리그 동안 발 빠른 행보로 주목을 받았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대어로 꼽혔던 황재균을 총액 88억원(계약금 44억원 연봉 총액 44억원)에 영입하고, 2차 드래프트로 부족했던 좌완 투수를 3명이나 데려왔다. 외국인 선수 중 좋은 활약을 보였던 좌완 라이언 피어밴드, 멜 로하스 주니어와 재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돈 로치를 대체할 새로운 외인 투수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1,2선발을 맡아줄 중요한 선수인 만큼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의미다. kt 관계자는 “새 외인 투수 리스트는 있다. 한 명씩 체크 하면서 고려중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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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시즌 동안 발빠르게 전력 보강에 나선 kt 위즈가 새로운 외인 투수와의 계약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
하지만 개인 기복이 심한 편이었다. 등판했던 28경기 중 퀄리티스타트는 12경기에 불과하다. kt 관계자는 “로치가 이닝을 많이 소화해줄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그러나 기복이 있어 (경기력이) 들쑥날쑥한 면도 있었다”고 전했다. kt는 로치 대신 마운드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정감 있는 투수를 선택하기로 한 것이다.
kt가 내세운 외국인 투수의 조건은 무엇일까. 우선 경기를 책임져줄 수 있는 1선발급 투수다. 피어밴드와 함께 원투펀치를 맡아 주길 바라고 있다. kt 관계
다음 시즌 도약을 꿈꾸는 kt. 비시즌 동안 전력 보강에 힘쓰며 탈꼴찌, 그 이상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어떤 외국인 투수와 계약을 맺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