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삼성동) 이상철 기자] 11년 만에 KBO리그 2년차 최고 연봉을 갈아치운 이정후(19·넥센), 그조차도 깜짝 놀란 금액이다.
이정후는 13일 열리는 2017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앞서 2018시즌 연봉 1억1000만원에 계약했다. 8300만원이 인상돼 2년차 억대 연봉자가 됐다.
2007시즌 류현진이 세운 2년차 최곤 연봉(1억원)을 경신했다. 이정후는 “지금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축하 연락이 많이 왔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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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가 2017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서울 양재동)=옥영화 기자 |
각종 신인 야수 기록을 갈아치운 이정후는 신인상도 수상했다. 통 크게 연봉을 올렸던 넥센의 기조를 고려해 억대 연봉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먼저 주위에서 그런 이야기를 들었지만 막상 구단의 제시액을 듣고 놀랐다. 이정후는 “계약서에 내가 금액을 써야 하는데 (1억1000만원을 쓰면서)많이 떨
3년차 최고 연봉은 나성범(NC)의 2억2000만원. 이정후의 2019시즌 연봉이 100% 초과 인상되면 또 다시 기록을 깬다. 이정후는 이를 듣고 머쓱해하면서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요즘 타구 스피드를 끌어올리기 위해 연구 중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