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삼성동) 황석조 기자] 양현종(30·KIA)이 정규시즌 MVP에 이어 데뷔 첫 황금장갑의 영광까지 안았다. 풍성한 연말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양현종은 13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7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서 투수 부분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됐다. 양현종은 유효표 357표 중 323표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일찌감치 예상됐던 양현종의 수상이다. 양현종은 이번 시즌 KIA의 8년 만에 통합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정규시즌에서 193⅓이닝을 소화했고 국내투수로는 22년 만에 20승 고지도 밟았다. 한국시리즈에서도 선발은 물론 구원등판도 마다하지 않으며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KIA의 우승순간, 마운드에는 양현종이 있었고 그는 정규시즌에 이어 한국시리즈 MVP까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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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현종(사진)이 2017 KBO리그 골든글러브 투수 부분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서울 삼성동)=김재현 기자 |
양현종은 이날 골든글러브 수상으로 이번 시즌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에 이어 사실상 트리플크라운 달성에도 성공했다. KBO리그 역대 최초의 기록. 구체적으로 용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주요한 상을 독차지하며 올 한해를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양현종은 지난 시즌 FA자격을 얻은 뒤 소속팀 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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