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스포츠 이상철 기자]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체면을 살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14일 오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에서 열린 알 자지라(아랍에미리트)와의 2017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준결승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골키퍼 카세이프의 신들린 선방에 막히던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41분 호마리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상당히 골 운이 없었으나 후반 8분 호날두와 후반 36분 베일의 연속 골이 터지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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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드리드는 알 자지라에 진땀승을 거두고 클럽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호날두는 통산 6골로 메시, 수아레스(5골·이상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대회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2년 연속 결승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는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그렇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위험천만했다. 0-1로 뒤진 후반 3분 라인을 너무 끌어 올렸다가 역습 과정에서 부수파에게 추가 실점을 했다. 0-1과 0-2는 레알 마드리드가 느낄 부담감의 차이가 다르다.
VAR이 레알 마드리드를 구했다. 마브쿠트의 패스를 받은 부수파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 노 골 판정. 가슴을 쓸어내린 레알 마드리드는 5분 뒤 호날두의 동점골로 제 페이스를 되찾을 수 있었다.
알 자지라의 텐 케이테 감독은 “환상적인 2번째 골이 득점으로 인정됐다면 (경기 양상
한편, 레알 마드리드와 그레미우(브라질)의 클럽월드컵 결승은 오는 17일 오전 2시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