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학생) 한이정 기자] 서울 SK의 주전 포인트가드 김선형(29)이 근황을 전했다.
김선형은 25일 서울 SK와 서울 삼성의 경기가 열릴 잠실학생체육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진행될 특별 이벤트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날 김선형은 홈경기를 찾은 많은 팬을 위해 특별 공연을 할 예정이다.
그는 “(다친 부위의)피부가 안 나아서 한 달 반 정도 늦게 재활을 시작했다. 병원에서 회복 상태가 다친 것에 비해 괜찮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선형은 10월 17일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전 도중 레이업슛을 시도하다 발목 부상을 입었다. 검진 결과 오른발목 외측인대 파열 및 일부골절 부상. 전치 12주 진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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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활에 돌입한 김선형이 근황을 전했다. 사진=한이정 기자 |
걷는 데는 무리가 없는 상태다. 김선형은 “이제 걷는 건 괜찮다. 러닝, 스텝, 점프를 이제 시작하고 있는데 감독님이 말씀하셨듯이 통증이 조금 있다.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완벽해지면 복귀할 것이다. 감독님이나 트레이너 선생님들이 정해놓은 1월말이라는 기간 내에 컴백하려고 채찍질하고 있지만 그때도 상태 좋지 않다면 더 완벽해져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재활을 하면서 TV로 농구 경기를 시청하고 있다는 김선형은 “선수때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이는 것 같다. 경기 흐름이나. 우리 팀 말고 다른 팀 경기도 챙겨보면서 공부하고 있다”며 “최근 우리 팀은 공격할 때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숙소에 돌아오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넣어주고 있다. 같은 포지션 선수들에게는 조언을 많이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를 볼수록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지고 있다. 그는 “(복귀하면)확실하게 팀을 잡아줘야 할 것 같다. 흘러가는
김선형은 “(오랜만에)체육관에 들어온 것 자체가 동기부여가 됐다. 오랜만에 팬 분들 앞에 노래를 부르니 열심히 해보겠다”고 웃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