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KIA 타이거즈가 내부 FA 김주찬(37)과 계약을 맺으며 우승 전력을 유지했다.
KIA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계약 기간 3년(2+1년)에 계약금 15억 원, 연봉 4억 원 총 27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김주찬은 계약 후 “계약하는 데 시간이 걸린 만큼 올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스프링캠프 출발 전까지 운동에만 전념해 올 시즌에도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김주찬은 지난 시즌 1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9 440타수 136안타 12홈런 70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주춤하는 듯 했으나
금세 털고 일어나 베테랑 면모를 보였다. 주로 2,3번 타자로 타선을 이끌었던 그는 주장으로서 팀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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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가 FA 김주찬과 계약을 맺으며 우승 전력을 그대로 유지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
외국인 교체나 외부 FA 영입은 없었다. 기존 전력을 유지하는 등 내실 다지기에만 초점을 맞췄다. 9년 만에 통합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우승 멤버로 정상을
이에 양현종-헥터-팻 딘-임기영으로 이어질 선발진과 테이블세터 이명기-김주찬과 더불어 버나디나 최형우 안치홍 등으로 구성됐던 베스트 타선을 계속 볼 수 있게 됐다. '디펜딩 챔피언' KIA가 우승멤버로 정상 수성에 나설지 지켜볼 일이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