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미국프로풋볼(NFL)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슈퍼볼에 진출했다.
필라델피아는 22일(한국시간) 링컨파이낸셜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바이킹스와의 NFC 결승에서 38-7로 승리, 슈퍼볼 진출을 확정했다. 이들은 오는 2월 5일 미니애폴리스의 US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52회 슈퍼볼 경기에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격돌한다.
구단 역사상으로는 1980, 2004시즌에 이어 세번째 슈퍼볼 진출이다. 이들은 아직 슈퍼볼 우승이 없다.
↑ 필라델피아는 통산 첫 슈퍼볼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14-7로 앞서가던 2쿼터 3분 25초 남은 시점에서는 데릭 바넷이 상대 쿼터백 키넘을 상대로 색을 성공했고, 빠져나온 공을 크리스 롱이 잡으면서 공격권을 다시 가져왔다. 이어진 공격에서 쿼터백 닐 폴스가 서드 다운 상황에서 알숀 제프리에게 53야드 패스를 성공하며 세번째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카슨 웬츠를 대신해 출전중인 폴스는 3쿼터에는 토리 스미스에게 41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며 마이크 트라웃을 비롯한 경기장을 찾은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그는 이날 세 번의 터치다운 패스를 포함, 32번의 패스 시도 중 25개를 성공시켰다. 패싱 야드는 346야드를 기록했다.
미네소타에게도 기회는 있었다. 3쿼터 6분 27초를 남기고 엔드존까지 7야드를 남긴 상황에서 포스 다운 때 아담 틸렌이 받은 패스를 놓쳤다가 누운 상태에서 다시 잡아 터치다운에 성공하는 듯
필라델피아는 이어진 공격에서 다시 한 번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상대의 전의를 완전히 꺾었다. 종료 5분 52초를 남기고는 코리 그레엄이 인터셉트를 성공하며 마지막 희망마저 잠재웠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