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남자 핸드볼이 안방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서 사우디에 일격을 당해 2위로 4강에 진출했다.
한국 남자핸드볼대표팀은 2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제18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결선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에 23-26으로 패하며 그룹 2위로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초반 사우디의 빠른 공격과 중거리슛에 실점하며 끌려가는 듯 했지만 박광순(CB, 경희대)과 조태훈(RB, 두산)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전반12분경, 3점차로 끌려가던 한국은 이은호(RB, 충남체육회)의 과감한 돌파와 속공 득점으로 사우디를 바짝 추격했고, 전반15분경, 엄효원(CB, 인천도시공사)이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6-6,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23분, 한국은 엄효원의 연속 4득점과 골키퍼 박재용(한국체대)의 선방에 힘입어 9-7로 역전에 성공했고, 양팀은 시소게임을 펼치며 12-11, 한국이 한 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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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수원에서 진행된 제18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에서 한국 엄효원이 슛을 하고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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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25일 하루 휴식을 갖고, 26일 오후 5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강호 카타르와 4강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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