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여자 컬링 준결승 한일전이 성사됐다. 사상 첫 금메달까지 도전하는 한국에게는 설욕전이다.
지난 21일 팀당 예선 9경기를 모두 마친 결과, 한국은 8승 1패로 1위를 차지했다. 스웨덴(7승 2패), 영국(6승 3패), 일본(5승 4패)이 그 뒤를 이었다.
여자 컬링은 10개 팀이 풀리그를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올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순위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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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컬링 준결승 한일전은 23일 오후 8시5분 열린다. 사진(강릉)=천정환 기자 |
한국은 준결승에서 4위 일본과 맞붙는다. 승리 시 스웨덴-영국전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예선 최종전서 스웨덴이 미국에 패하고 일본이 스위스를 이기면 2~4위가 나란히 6승 3패를 거둬 계산이 복잡해질 수 있었다.
그러나 스웨덴이 이기고 일본이 패하면서 따로 셈법이 필요하지 않았다. 오히려 일본은 스웨덴이 미국을 잡으면서 타이 브레이커를 피했다.
한일전은 2번째다.
한국의 예선 유일한 패배다. 때문에 준결승은 이를 설욕할 기회이기도 하다. 준결승은 오는 23일 오후 8시5분 강릉 컬링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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