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이른바 '3월의 광란(March Madness)'이라 불리는 전미대학농구선수권은 단판 토너먼트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변이 속출한다. 17일(한국시간)에는 최대 이변이 발생했다.
이변의 주인공은 매릴랜드-볼티모어 카운티대학(UMBC) 리트리버스. 남부 지역 토너먼트에서 16번 시드를 받은 이들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1라운드 경기에서 1번 시드 버지니아대학을 74-54로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지난 2007-08시즌 이후 학교 역사상 두번째로 이 대회에 출전한 UMBC는 NCAA 토너먼트 역사상 최초로 1번 시드를 물리친 16번 시드팀이 됐다.
![]() |
↑ 버지니아대를 물리친 UMBC 선수단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美 샬럿)=ⓒAFPBBNews = News1 |
반면, 이번 시즌 애틀란틱 코스트 컨퍼런스(ACC)에서 31승 2패를 기록하며 이번 토너먼트 전체 랭킹 1위로 꼽혔던 버지니아대는 허무하게 탈락하고 말았다. 카일 가이와 타이 제롬이 나란히 15득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3점슛 성공률이 18.2%(4/22)에
남부 지역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는 유난히 이변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 4번 시드 애리조나대는 13번 버팔로대에게 68-89로 패했으며, 6번 시드 마이애미대도 11번 시드 로욜라-시카고대에 결승 버저비터를 얻어맞고 62-64로 졌다. greatnemo@maek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