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기차로 1~2시간 거리에는 역사적인 도시부터 미식가들을 위한 맛집이 가득한 도시 등 근교에 매력적인 지역이 많다. 영국항공으로 런던을 방문한다면 항공사가 제공하는 무료기차를 이용할 수 있어 비용 부담도 덜 수 있다.
영국항공은 인천-런던 도착 당일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패딩턴 역 구간 히드로 익스프레스 무료 기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GWR(Great Western Rail)과의 제휴를 통해 패딩턴 역에서 바스, 브리스톨, 카디프 등 영국 서남부 총 12개 GWR역 간 왕복 기차편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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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건축물이 가득한 런던 근교 도시 바스(Bath) [사진제공 = 영국항공] |
해안 도시 브라이튼(Brighton)은 런던에서 기차로 두 시간 거리에 있다. 역에서 나와 10분 정도 걷다 보면 카페와 바, 식당이 가득한 아름다운 해안 도시를 바로 느낄 수 있다. 이곳의 명소는 '브라이튼 피어(Brighton Pier)'로 롤러코스터와 아케이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더 레인즈(The Lanes)' 거리의 아기자기한 펍과 골동품 가게는 해리포터의 다이애건 앨리를 연상시키며 브라이튼의 멋을 더해준다.
셰익스피어의 고장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본(Stratford-upon-Avon) 역시 런던에서 기차로 두 시간이면 닿을 수 있다. 셰익스피어 팬들이 이곳에서 '셰익스피어의 집과 정원' 패스를 구입하면 위대한 시인의 생가 등 역사적인 장소 다섯 곳을 방문할 수 있다. 그 외에도 극장, 박물관 등 많은 볼거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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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스포드 브래스노스 컬리지 전경 [사진제공 = 영국항공] |
식도락을 즐기고 싶다면 말톤(Malton)을 권한다. 말톤은 런던에서 북쪽으로 두 시간 반 가량 기차를 타면 도착하는 마을로 푸드 축제, 매월 열리는 푸드 마켓, 전통 식료품 가게 등을 통해 다양한 지역 특산 음식을 맛볼 수 있다. 18세기 스타일의 여관인 '뉴 말톤(The New Malton)'에서는 펍 스타일의 주류와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마누엘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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