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내야 유망주 스캇 킹어리(23)와 다년 계약을 맺었다.
필리스 구다은 26일(한국시간) 킹어리와 6년 계약에 합의했음을 발표했다. 여기에 3시즌에 대한 팀 옵션도 포함했다. 최대 2026년까지 그를 보유할 수 있는 계약이다.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팬랙스포츠'의 존 헤이먼과 'ESPN'의 제리 크라스닉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6년간 보장 금액은 2400만 달러이며, 옵션 금액은 2024년 1300만 달러, 2025년 1400만 달러, 2026년 1500만 달러다. 최고 650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는 계약이다.
↑ 필리스는 킹어리와 6년 계약을 맺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4월말 만으로 24세가 되는 킹어리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경기에서 타율 0.392(51타수 20안타) 4홈런 7타점 4도루를 기록했다. 'MLB.com' 필리스 담당 기자 토드 졸레키는 소식통을 인용, 그가 개막 로스터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모든 것들은 단순히 그가 시범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만은 아니다. 2015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 선수인 킹어리는 지명된 해에 싱글A에 데뷔, 3년만에 트리플A까지 승격했다. 특히 지난해 트리플A에서는 63경기에서 타율 0.294 출루율
2016년 애리조나 가을리그에 출전했으며, 2017년에는 퓨처스 게임에도 나갔다. MLB.com 선정 리그 전체 유망주 랭킹 35위, 구단 유망주 랭킹 2위에 올랐다. greatnemo@maek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