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무서운 집중력이다. NC다이노스가 낙동강 지역 라이벌전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완파했다. 대만 투수 왕웨이중(26)은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2승(무패)를 챙겼다.
NC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첫 맞대결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5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롯데는 개막 후 6연패 수렁에 빠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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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다이노스 왕웨이중. 사진=NC다이노스 제공 |
더 무서웠던 건 타선의 집중력이다. 무기력한 롯데 타선과 확연히 비교됐다. NC타자들은 2회까지 롯데 선발 펠릭스 듀브론트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듀브론트는 2회까지 투구수 17개로 NC타선을 완벽하게 막았다. 하지만 3회초 NC타선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듀브론트에 3점을 뽑았다. 이종욱의 내야안타와 지석훈의 우전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든 뒤 신진호가 희생번트를 대려했지만, 폭투와 볼넷을 엮어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에서 이상호의 2타점짜리 적시타로 듀브론트를 무너뜨리기 시작했다. 이후 롯데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3-0으로 앞서갔다.
듀브론트는 3실점 이후 4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다시 안정을 찾는 듯 했다. 하지만 NC이 집중력이 다시 돋보였다. 5회초 2사 후 이상호가 안타로 출루한 뒤 모창민이 듀브론트의 체인지업을 잘 받아쳐 가운데 담장으로 넘겼다. 5-0을 만드는 쐐기 투런홈런이었다. 이후 롯데가 6회말 2점을 만회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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