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홍은동) 한이정 기자] 2017-18시즌 V리그 신인상을 거머쥔 이호건(한국전력)과 김채연(흥국생명)이 소감을 전했다.
이호건과 김채연은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서 열린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호건은 첫 시즌부터 주전 세터 자리를 차지했고, 김채연 역시 뚜렷한 성장 가능성을 보이며 팀에 보탬이 됐다.
이호건과 김채연은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호건은 “신인상을 받게 돼 기쁘다. 더 잘 하라고 주는 상 같다. 더 잘 하려고 노력하고 매 시즌마다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채연은 “신인상이라는 이름이 좋기도 하지만 부담도 있는 것이다. 부담을 안고 좋은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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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8시즌 V리그 신인상을 수상한 이호건과 김채연. 사진(서울 홍은동)=김재현 기자 |
김채연은 “고교 때는 키 큰 선수들이 얼마 없었는데 프로에 오니까 언니들이 키도 크고 파워도 달라서 놀랐다. 가르쳐 주시는 것도 체계적이어서 적응하는 데 조금 어려웠다. 또 이런 큰 행사도 많아서 이제야 프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웃었다.
이호건은 “시즌 동안 정말 많이 혼나서 힘들었지만 배운 것도 많았다. 나를 믿고 뛰게 해주신 코칭스태프께 정말
김채연 역시 “시즌 동안 연패가 이어져서 힘들었다. 열심히 해도 결과로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다음 시즌은 더 이 악물고 해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싶다. 감독님께서 믿음을 주신 만큼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