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전북 현대가 경남 FC를 완파하며 K리그1(클래식)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FC 서울이 개막 6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한 반면, 대구 FC는 나홀로 무승 팀이 됐다.
전북은 1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리그1 2018 6라운드 경남전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5승 1패(승점 15)를 기록, 순위표 맨 위에 올랐다. 승격팀 경남(승점 13)은 6경기 만에 첫 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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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은 11일 경남을 4-0으로 꺾고 K리그1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화력 싸움으로 관심을 모았으나 ‘닥공’이 셌다. 전반 37분 만에 3골을 몰아치면서 승부의 추가 일찌감치 기울었다.
김신욱은 전반 15분과 23분, 로페즈와 티아고의 패스를 정확하게 마무리를 지었다. 김신욱의 시즌 2,3호 골.
김신욱의 골을 도왔던 티아고와 로페즈는 나란히 골 맛까지 봤다. 티아고는 전반 37분 그림 같은 발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으며, 로페즈는 후반 46분 개인 드리블 돌파에 이은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서울은 포항 스틸러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8분 만에 김승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고요한이 전반 31분과 후반 17분 연속 골을 터뜨렸다.
첫 승을 거둔 서울(승점 6)은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8)에게 1-3으로 패한 전남 드래곤즈(승점 5)를 밀어내고 10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포항(승점 10)은 연패에 빠졌다.
최하위 대구(승점 3)는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울산 현대전에서 0-2로 졌다. 울산(승점 6)은 4연패 뒤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수원 삼성은 후반 48분에 터진 염기훈의 극장골에 힘입어 강원 FC를 3-2로 꺾었다. 수원은 승점 10으로
상주 상무도 후반 47분 임채민의 결승골로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했다. 4경기 만에 승리한 상주(승점 7)는 7위로 도약했다. 인천(승점 6)은 4경기째 무승(3무 1패)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