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토종에이스 이재학(28·NC)이 위력을 되찾았다. NC 다이노스 선발진에 안정감을 더했다.
이재학은 지난 10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8개. 승리요건은 날아갔지만 안정적이었다. 지난 2경기에서도 퀄리티스타트를 올리며 에이스다운 피칭을 선보였다.
김경문 NC 감독 역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공 110개 가까이 던졌다. 그렇게 잘 했는데도 승리하지 못해 (이)재학이에게도 아까운 경기였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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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종에이스 이재학이 위력을 되찾았다. 사진=천정환 기자 |
이재학의 호투로 선발진에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왕웨이중에 로건 베렛, 장현식, 구창모 등이 선발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재학이 거의 2선발감으로서 확실하게 제 역할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재학은 “캠프 때 코치님들과 얘기를 많이 하면서 좋게 변한 것 같다. 허리 회전에 변화를 줬는데 영상을 찍어 봤더니 ‘아, 이거구나’ 싶었다. 던지는 폼 자체가 좋았을 때로 돌아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만족스러운 부분은 제구력이다. 이재학은 “폼이 좋게 돌아오면서 속구 등 제구력이 낮게 이어지는 게 좋다”며 “방심하지 않고 살아남
그는 “그동안 있었던 부진은 다 잊었다. 마운드에 올라가면 어떻게 해서든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토종에이스로 명성을 날렸던 이재학이 위력을 되찾아 팀에 활력을 주고 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