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우완 선발 조니 쿠에토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핫한 타자를 상대한 소감을 전했다.
쿠에토는 23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 6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쿠에토는 이날 상대 4번 타자 오타니 쇼헤이와 세 차례 대결했다. 모두 체인지업을 승부구로 썼는데 첫 두 차례는 헛스윙 삼진, 그리고 세번째는 우전 안타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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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에토는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
그러면서도 재차 "그에 대한 접근 방식은 오직 아웃을 잡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그의 명성을 의식하지 않고 승부했음을 강조했다.
쿠에토는 이날 경기까지 4경기에서 26이닝동안 단 1점만 허용하고 있다. 그는 '시즌이 진행되면 될수록 감이 더 좋아지는 거 같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흡족한 미소와 함께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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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는 쿠에토를 상대로 안타 1개를 뽑았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
6회 1사 만루에서 병살타를 잡은 뒤 주먹을 날리며 환호한 것에 대해서는 "그런 상황에
브루스 보치 감독은 "정말 좋았다. 인상적이다"라며 쿠에토의 투구를 칭찬했다. "좋은 구위, 좋은 커맨드를 가졌다. 발목 때문에 약간 걱정했는데 괜찮았다"며 발목 부상이 문제가 되지 않은 것에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